먼저 네 문제로 선택 감각을 점검해 보세요. 문제를 누르면 정답과 해설이 열립니다.

1'파일을 금요일까지 보내겠습니다'라고 약속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정답 보기
A) The file will be sent by me by Friday.
B) I'll send the file by Friday.
C) The file is sending until Friday.
해설: 약속은 누가 언제까지 할지가 핵심이라 능동태가 자연스럽습니다. A는 문맥상 행위자가 '나'로 분명한데 by me까지 겹쳐 쓴 군더더기 문장이고, C는 진행형과 until을 잘못 조합한 비문입니다. '금요일까지'는 마감이니 until이 아니라 by Friday로 씁니다.
2'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를 영어로 옮길 때 알맞은 문장은?정답 보기
A) A problem was occurred.
B) A problem occurred.
C) A problem was happened.
해설: occur와 happen은 목적어를 가질 수 없는 자동사라 수동태 형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어 '-되다'가 붙었다고 해서 was occurred, was happened로 옮기면 비문이 됩니다. '-되다'에 맞춰 be동사를 붙이지 말고 A problem occurred처럼 능동 과거형으로 쓰세요.
3공지문 '원서는 5월 31일까지 접수됩니다'에 가장 가까운 문장은?정답 보기
A) We accept applications until May 31.
B) Applications are accepted until May 31.
C) Applications accept until May 31.
해설: 규칙이나 절차를 알리는 공지에서는 행위자가 뻔하므로 수동태가 자연스럽습니다. C는 원서(applications)가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주체처럼 쓰인 능동 오류입니다. A도 문법적으로 맞지만, 접수 기관이 누구인지가 중요하지 않은 공지문이라면 수동태가 어울립니다.
4보고서의 오류를 동료에게 부드럽게 알릴 때 더 적절한 시작 문장은?정답 보기
A) You made a mistake in the report.
B) A mistake was found in the report.
C) Mistake was found in the report.
해설: 수동태는 행위자를 드러내지 않으므로 지적이 덜 공격적으로 들립니다. A는 you가 틀린 주인공이 되는 문장이라 방어적인 반응을 불러오기 쉽습니다. C는 셀 수 있는 명사 mistake 앞에 관사 a가 빠진 비문입니다. 다만 지적 후에는 Could you take another look at section 2?처럼 능동태 요청을 덧붙이는 편이 좋습니다.

능동태와 수동태는 맞고 틀림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능동태는 주어가 행위를 합니다. We completed the report처럼 누가 했는지가 문장의 중심입니다. 수동태는 주어가 행위를 받습니다. The report was completed처럼 무엇이 처리됐는지가 중심이고 행위자는 뒤에 붙거나 생략됩니다. 둘 다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이라서, 업무 글에서는 '이 자리에서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가'가 선택 기준입니다.

한국어 화자의 글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세 가지 습관입니다. 첫째, 한국어 수동 표현을 기계적으로 옮겨 was occurred 같은 불가능한 수동태를 만듭니다. 둘째, 주어를 생략하는 한국어 습관 때문에 행위자 없는 수동태를 연달아 써서 누가 무엇을 할지 알 수 없는 메일이 됩니다. 셋째, 수동태가 격식 있는 글이라는 인상 때문에 약속과 요청까지 수동태로 바꿔 버립니다. 아래에서 각각의 기준을 정리합니다.

능동태가 자연스러운 자리

행위자가 중요한 정보이거나, 문장을 주도하는 주체를 드러내는 것이 좋을 때는 능동태를 씁니다. 업무 메일의 상당수는 약속과 요청이므로 능동태가 기본값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상황능동태 예문이유
약속과 기한I’ll send the final draft by Friday.누가, 언제까지 하는지가 약속의 전부입니다.
지시와 요청Could you review the attached file?요청의 대상이 분명해야 행동이 따라옵니다.
성과 보고Our team reduced shipping costs by 12%.Shipping costs were reduced는 기여를 가립니다.
문제 대응We found the cause and fixed it yesterday.대응 주체가 분명하면 신뢰가 생깁니다.

수동태가 자연스러운 자리

행위자를 모르거나 말할 필요가 없을 때, 그리고 행위보다 대상이나 절차가 주제일 때 수동태가 자연스럽습니다. 공지와 안내문, 회의록, 규칙 설명에 수동태가 많은 이유입니다.

상황수동태 예문이유
행위자가 불명확My laptop was stolen last night.누가 훔쳤는지 말할 수 없습니다.
규칙과 절차Applications are accepted until May 31.접수 기관보다 기한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지적The invoice hasn’t been paid yet.You haven’t paid보다 비난이 덜합니다.
결정자 비공개It was decided that the office will relocate.공문에서는 결정자를 밝히지 않는 관행이 있습니다.
대상이 주제The new warehouse was completed in March.건설사보다 창고가 글의 주제입니다.
수동태의 형태(be + p.p.)와 수동태가 불가능한 동사는 수동태 연습문제 30문항에서 따로 다룹니다. 이 글은 비즈니스 글에서의 선택에 집중합니다.

한국어 ‘-되다’가 만드는 함정

한국어는 '발생되었다', '진행되었다'처럼 자동사 의미의 동사에도 '-되다'가 붙습니다. 이 어미를 보고 영어 수동태를 만들면 was occurred, was progressed 같은 비문이 나옵니다(단, '개최되었다'의 was held처럼 '-되다'가 정상 수동태가 되는 동사도 있습니다). occur, happen, proceed, rise 같은 자동사는 목적어가 없으므로 수동태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한국어직역 (틀림)자연스러운 영어
문제가 발생되었다A problem was occurred.A problem occurred.
회의가 진행되었다The meeting was progressed.The meeting proceeded. / went ahead.
가격이 인상되었다The price was rose.The price was raised. (raise는 타동사라 수동태 가능)
가격이 올랐다The price was risen.Prices rose. (rise는 자동사라 수동태 불가)

판단 기준은 어미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그 동사가 목적어를 가질 수 있는 타동사인지, 주어가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사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raise(올리다)와 rise(오르다)처럼 한국어로는 둘 다 '가격이 인상되었다/올랐다'로 옮겨질 수 있는 짝이 특히 위험합니다.

직역본과 비교 ①: 진행 보고 메일

고객에게 이번 주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상황입니다. 담당자가 나 자신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한국어 원문

안녕하세요, 이번 주 진행 상황을 보고드립니다.

보고서가 작성되었고, 데이터 분석도 완료되었습니다.

최종본은 금요일까지 발송될 예정입니다.

단어 그대로 옮긴 영어

Hello. This week's progress is reported.

The report was written and the data analysis was also completed.

The final version will be sent until Friday.

고친 영어

Hi Ms. Carter,

I've finished the report and the data analysis this week. The draft is attached.

I'll send the final version by Friday.

  • '보고드립니다'를 This week's progress is reported로 옮기면 신문 헤드라인 같은 문장이 됩니다. 보고 주체가 나라면 I've finished처럼 능동으로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The report was written만으로는 누가 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담당자가 나라면 능동태가 더 많은 정보를 줍니다. 초안이 첨부되어 있다는 사실은 The draft is attached처럼 대상 중심 수동태로 짧게 덧붙이면 됩니다.
  • '금요일까지'는 by Friday입니다. until Friday는 '금요일까지 계속'이라는 기간의 뜻이라 마감 표현에 쓰면 안 됩니다.

직역본과 비교 ②: 지연 안내 메일

부품 공급 문제로 납기가 일주일 밀려 고객에게 알리는 상황입니다.

한국어 원문

부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납기가 일주일 연기되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단어 그대로 옮긴 영어

A problem was occurred in the parts supply.

The delivery date was postponed for one week.

We are sorry for the inconvenience caused to you.

고친 영어

Hi Mr. Alvarez,

We've run into a delay with one of our parts suppliers. The shipment will now arrive on May 12, one week later than planned.

We're sorry for the delay, and we'll confirm the new schedule by phone tomorrow.

  • occur는 자동사라 was occurred라는 수동태가 없습니다. A problem occurred도 맞지만, 능동태 We've run into a delay는 문제를 인정하고 대응하겠다는 인상을 주어 사과 메일에 더 어울립니다.
  • '연기되었습니다'는 was postponed로도 맞고 구동사 was put off로도 씁니다. 연기 폭은 by one week, 새 날짜는 until May 12(또는 to May 12)처럼 전치사를 구분해 쓰세요.
  • '죄송합니다'는 We're sorry for the delay가 간단하고 자연스럽습니다. caused to you는 군더더기입니다. 다음 단계(내일 전화 확인)를 한 줄 덧붙이면 사과로 끝나지 않고 대응으로 이어집니다.

직역본과 비교 ③: 결정 사항 전달

부서 회의 결과를 팀원들에게 전달하는 상황입니다. 결정자가 회의 참석자, 즉 '우리'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한국어 원문

회의에서 다음 사항이 결정되었습니다.

신규 채용은 다음 분기로 연기되기로 했습니다.

담당자는 인사팀과 협의 후 지정됩니다.

단어 그대로 옮긴 영어

At the meeting, the following things were decided.

It was decided that the new hiring will be postponed to next quarter.

The person in charge will be designated after consultation with the HR team is done.

고친 영어

Hi everyone,

In today's meeting we decided to postpone new hiring until next quarter.

Each team lead will pick a point of contact with HR by Wednesday, and I'll share the updated timeline once it's confirmed.

  • 결정자가 '우리'라면 We decided가 자연스럽습니다. It was decided that...은 결정자를 밝히지 않는 공문 톤이라 사내 메일에서는 딱딱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 The person will be designated after consultation with the HR team is done처럼 수동태와 긴 부사구가 겹치면 문장이 무거워집니다. 지정 방식이 중요하지 않다면 간단한 능동문이 낫습니다.
  • 반대로 회사 전체 공지라면 수동태가 어울립니다: New hiring has been postponed until next quarter. 독자가 '누가'보다 '무엇이' 궁금할 때입니다.

상황별 선택 기준표

앞의 기준을 한 장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문장을 쓸 때마다 표를 찾기보다 '이 자리에서 독자가 누구를 알아야 하나'를 먼저 묻는 습관이 더 빠릅니다.

질문답선택
누가 했는지가 새로운 정보인가?예능동태: I approved the budget.
약속, 지시, 요청인가?예능동태: Could you confirm the date?
행위자를 모르거나 말할 필요가 없는가?예수동태: The package was delivered this morning.
규칙, 절차, 공지인가?예수동태: Applications are accepted until May 31.
지적이나 비난을 부드럽게 하고 싶은가?예수동태: The invoice hasn’t been paid yet.
한국어 동사에 ‘-되다’가 붙어 있나?확인 필요자동사(occur, proceed)는 능동, 타동사(analyze, review)는 수동 가능.

고쳐 쓰기 연습

각 문장을 자연스러운 업무 영어로 바꿔 본 뒤 예시 답안과 비교해 보세요. 예시는 여러 정답 중 하나입니다.

1. The decision was made to change the vendor. (공급업체를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시: We’ve decided to change the vendor.

2. The meeting was progressed as scheduled.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시: The meeting went ahead as scheduled.

3. A mistake was made in the invoice, and the customer was notified. (청구서에 오류가 있었고 고객에게 통보되었습니다)

예시: We found an error in the invoice and notified the customer.

4. The attached file should be reviewed by you. (첨부 파일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 Could you review the attached file by Thursday?

1번은 팀이 결정했다면 능동태가 짧고 명확합니다. 2번은 proceed가 자동사라 was progressed가 성립하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3번은 사과와 수정 주체를 드러내는 편이 좋지만, 조직 방침상 책임자를 명시하지 않는다면 수동태도 가능합니다. 4번은 요청이므로 능동태 질문형이 자연스럽고, by you는 빼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즈니스 이메일에서 수동태를 쓰면 더 격식 있어 보이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지와 절차 안내처럼 행위자보다 내용이 중요한 자리에서는 수동태가 자연스럽지만, 담당자와 약속을 하는 메일에서는 능동태가 더 명확합니다. 무조건 수동태로 바꾸면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할지가 사라지는 메일이 되어 오히려 덜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It was decided that...는 언제 쓰면 되나요?

결정자를 밝히지 않는 회의록, 공문, 공지에서 씁니다. 사내 메일이라면 We decided가 자연스럽고, 고객 공지라면 The new prices will be applied from June 1처럼 변경 사항을 주어로 두는 수동태도 좋습니다. 결정자를 숨기고 싶은 이유가 정치적 회피라면, 어느 문형으로 써도 독자는 눈치챕니다.

was occurred, was progressed가 틀리는 정확한 이유는?

수동태는 능동문의 목적어를 주어로 올리는 구문인데, occur, happen, proceed 같은 자동사는 목적어 자체가 없어서 올릴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형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되다' 어미가 아니라 동사가 목적어를 가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면 occur류 오류는 사라집니다.

보내기 전에 문장의 주어를 한 번 더 보세요

PromGee 무료 문법 검사기에서 작성한 메일의 문장을 한국어 해설과 함께 확인하고, 수동태와 문법 오류를 퀴즈로 점검해 보세요. 능동태와 수동태 선택이 습관이 되면 문장이 짧아지고 책임이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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